수화

1954년 05월
작품 · 문학
1954년 5월 『신천지』에 실린 글로 김환기가 자신의 아호와 관련된 이야기를 쓴 것이다. 그는 자신의 호적의 이름이 싫어 아호를 짓기 위해 자신이 좋아하는 글자 중 나무 '수(樹)'자를 골랐다고 한다. 그 후 한동안 수와 어울리는 글자를 찾기 못하다가 한참 후에 말씀 '화(話)'자를 생각해내 아호를 '수화(樹話)'라고 정한다. 김환기는 자신의 아호가 무의미한 집자(集字)라고 했지만 친구와의 일화를 통해 자신이 나무를 좋아하지 않았다면 나무 수자를 가져오지 않았을 것이라는 점을 깨닫는다. 그러면서 그는 서울 곳곳에 녹음이 우거지기를 바란다. 여기서 김환기는 자신의 아호에 대한 설명과 함께 나무와 숲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성북동에 살고 있는 이유 중 하나로 숲과 나무에 파묻혀 살고 싶어서임을 밝히고 있다.
성북동

  • 한문명칭:樹話
  • 오브젝트 생산자:김환기
  • 유형:작품 · 문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