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로24길 3(성북동 89)에 위치한 수도회 건물이다. 한국 가톨릭 최초의 내국인 수도자를 위한 남자 수도회인 ‘한국 순교복자성직수도회’의 본원 건물로, 1955년 방유룡 신부의 설계로 건립되었다. 제단 상부 돔 역시 반원형이 아닌 타원형 반구로 조성되는 등 다른 성당과는 구별되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2015년 12월 등록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이 건물에서 눈여겨봐야 할 곳은 건물 외벽의 순교자상이다. 한국의 순교복자 김대건 신부, 정하상(바오로), 조신철(가롤로), 유진길(아우구스티노) 등 12명의 순교자상이 외벽에 설치되었다가 지금은 보존을 위해 수도회에서 별도로 수장하고 있다. 본을 떠 새로 제작한 성상 10개가 대신 설치되어 있다. ‘최초로 조각된 한국 순교자상’으로 알려진 이 조각상들의 종교적, 문화재적 가치 또한 상당하다.
○ 2000년대 성북동 관련 신문기사(중앙일보)
ㆍ한국 최초 카톨릭 순교자상 발견
한국 조각가 손으로 빚은 최초의 한국 순교자 성상이 발견됐다. 조각가 최종태(71.서울대 명예교수)씨는 최근 서울 성북동 간송미술관 옆 골목에 있는 한국순교복자성직수도회의 '피정의 집'외벽에서 열두 명의 순교 성인들 성상을 찾아냈다. 1956년 이 건물이 세워질 때부터 들어서 있던 성상들은 그동안 주목받지 못해 제대로 평가되지 않았다. 지난 7일 수도원을 찾은 최씨는 "평소 이 동네를 지날 때마다 건물벽에 조각품 여러 개가 붙어있는 이 집에 저절로 눈길이 갔는데 들어와 보니 역시 한국 사람 손으로 조각한 한국인의 모습이 틀림없다"고 감격스러워 했다. 한국가톨릭미술가협회장인 최씨는 장익 주교와 이야기를 나누다 "성북동에 참한 조각들이 있는데 오래된 것은 분명하고 자꾸 마음이 쓰인다"는 말을 듣고 찾아나선 길이었다. 열두 성상은 벽돌 건물 3층 바깥 벽에 좌우 대칭으로 구성된 아치 모양 틀에 열 개, 2층 베란다 기둥에 두 개가 서 있었다. '79위 복자'로 받들어지는 한국 성인·성녀들 중 김대건 신부, 조신철 가롤로, 유진걸 아우구스티노, 정하상 바오로, 유대철 베드로, 김효임 골룸바 등 열두 분을 뽑아 조각했다. 흙시멘트를 재료로 한 성상들은 보존 상태도 좋아 바로 어제 세운 듯 선명하다. 수도회를 창설한 방유룡 신부가 이 건물을 지을 당시를 지켜본 방학길 신부는 "유명한 조각가는 아니었지만 방 신부님이 평소 알고 지내던 젊은 조각가가 자원해 만들었던 기억이 난다"고 증언했다. 최종태씨는 "덩어리(매스)를 둥글둥글하게 처리한 솜씨나 겹겹의 옷주름 매무새, 단순하면서도 힘있는 표현 등 첫눈에 서울대 조소과 출신 선배가 만든 것이라는 걸 직감했다"고 말했다. 서울대 조소과 7회로 58년에 졸업한 최씨는 김종영 선생의 지도를 받던 50년대 초 선배들이 대부분 일찍 죽어 확인해줄 사람이 없는 점을 안타까워했다. 하지만 몇 가지 단서는 남았다. 이 성상들을 제작해 납품한 '찬미사'의 대표 최찬정씨는 "서울대 김세중씨가 관여하는 등 서울대 조소과 졸업생 누군가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 확실하다"고 확인해줬다. 최종태씨의 서울대 조소과 선배인 최의순씨는 "조각작품들이 명동성당 안에 있는 장발 전 서울대 교수의 '십사 사도' 그림의 동작과 유사한 점이 많은 걸 볼 때 서울대 조소과 출신의 장기은 선배 등 두 사람 이상이 만든 작품으로 보인다"는 의견을 내놨다.
전문가들은 이 열두 순교자 성상이 한국천주교회사의 역사유물로 보존돼야 할 가치있는 작품임과 동시에 한국 조각사에서도 귀중한 작품이라고 반가워 했다. 미술평론가 김종근씨는 "윤효중·김경승의 기념비성 조각 외에는 별 작품이 없는 1950년대에 이만한 작품성을 지닌 인물상이 제작돼 이렇게 잘 보존돼 있었다는 사실이 놀랍다"며 "작품을 만든 조각가를 발굴하는 일은 미술사 연구자들의 몫"이라고 했다. 최종태씨는 "한국 순교 성인들을 조각한 작품들이 한국의 조각가들에 의해 최초로 만들어진 점 외에 최초로 건축물에 설치된 점도 중요한 역사적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2003.03.10.)
○ 2000년대 성북동 관련 신문기사(중앙일보)
ㆍ한국 최초 카톨릭 순교자상 발견
한국 조각가 손으로 빚은 최초의 한국 순교자 성상이 발견됐다. 조각가 최종태(71.서울대 명예교수)씨는 최근 서울 성북동 간송미술관 옆 골목에 있는 한국순교복자성직수도회의 '피정의 집'외벽에서 열두 명의 순교 성인들 성상을 찾아냈다. 1956년 이 건물이 세워질 때부터 들어서 있던 성상들은 그동안 주목받지 못해 제대로 평가되지 않았다. 지난 7일 수도원을 찾은 최씨는 "평소 이 동네를 지날 때마다 건물벽에 조각품 여러 개가 붙어있는 이 집에 저절로 눈길이 갔는데 들어와 보니 역시 한국 사람 손으로 조각한 한국인의 모습이 틀림없다"고 감격스러워 했다. 한국가톨릭미술가협회장인 최씨는 장익 주교와 이야기를 나누다 "성북동에 참한 조각들이 있는데 오래된 것은 분명하고 자꾸 마음이 쓰인다"는 말을 듣고 찾아나선 길이었다. 열두 성상은 벽돌 건물 3층 바깥 벽에 좌우 대칭으로 구성된 아치 모양 틀에 열 개, 2층 베란다 기둥에 두 개가 서 있었다. '79위 복자'로 받들어지는 한국 성인·성녀들 중 김대건 신부, 조신철 가롤로, 유진걸 아우구스티노, 정하상 바오로, 유대철 베드로, 김효임 골룸바 등 열두 분을 뽑아 조각했다. 흙시멘트를 재료로 한 성상들은 보존 상태도 좋아 바로 어제 세운 듯 선명하다. 수도회를 창설한 방유룡 신부가 이 건물을 지을 당시를 지켜본 방학길 신부는 "유명한 조각가는 아니었지만 방 신부님이 평소 알고 지내던 젊은 조각가가 자원해 만들었던 기억이 난다"고 증언했다. 최종태씨는 "덩어리(매스)를 둥글둥글하게 처리한 솜씨나 겹겹의 옷주름 매무새, 단순하면서도 힘있는 표현 등 첫눈에 서울대 조소과 출신 선배가 만든 것이라는 걸 직감했다"고 말했다. 서울대 조소과 7회로 58년에 졸업한 최씨는 김종영 선생의 지도를 받던 50년대 초 선배들이 대부분 일찍 죽어 확인해줄 사람이 없는 점을 안타까워했다. 하지만 몇 가지 단서는 남았다. 이 성상들을 제작해 납품한 '찬미사'의 대표 최찬정씨는 "서울대 김세중씨가 관여하는 등 서울대 조소과 졸업생 누군가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 확실하다"고 확인해줬다. 최종태씨의 서울대 조소과 선배인 최의순씨는 "조각작품들이 명동성당 안에 있는 장발 전 서울대 교수의 '십사 사도' 그림의 동작과 유사한 점이 많은 걸 볼 때 서울대 조소과 출신의 장기은 선배 등 두 사람 이상이 만든 작품으로 보인다"는 의견을 내놨다.
전문가들은 이 열두 순교자 성상이 한국천주교회사의 역사유물로 보존돼야 할 가치있는 작품임과 동시에 한국 조각사에서도 귀중한 작품이라고 반가워 했다. 미술평론가 김종근씨는 "윤효중·김경승의 기념비성 조각 외에는 별 작품이 없는 1950년대에 이만한 작품성을 지닌 인물상이 제작돼 이렇게 잘 보존돼 있었다는 사실이 놀랍다"며 "작품을 만든 조각가를 발굴하는 일은 미술사 연구자들의 몫"이라고 했다. 최종태씨는 "한국 순교 성인들을 조각한 작품들이 한국의 조각가들에 의해 최초로 만들어진 점 외에 최초로 건축물에 설치된 점도 중요한 역사적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2003.03.10.)
1. 성북동의 문화재
○ 등록문화재
- 등록문화재 제655호 : 서울 성북동 한국순교복자성직수도회 구 본원
- 소재지 : 서울 성북구 성북로24길 3 (성북동, 복자사랑피정의집)
- 지정일 : 2015.12.16
- 한국 카톨릭 최초의 방인 남자수도회로 1953년에 설립된 한국순교복자성직자 수도회의 본원 건물이었고 한국인 신부에 의해 설계되었다는 역사적, 종교적 가치를 지님
1. 성북동의 문화재
○ 등록문화재
- 등록문화재 제655호 : 서울 성북동 한국순교복자성직수도회 구 본원
- 소재지 : 서울 성북구 성북로24길 3 (성북동, 복자사랑피정의집)
- 지정일 : 2015.12.16
- 한국 카톨릭 최초의 방인 남자수도회로 1953년에 설립된 한국순교복자성직자 수도회의 본원 건물이었고 한국인 신부에 의해 설계되었다는 역사적, 종교적 가치를 지님
서울성북동 한국순교복자 성직수도회 구본원
등록문화재 제655호 서울특별시 성북구 성북로24길 3
한국 가톨릭 최초의 내국인 수도자를 위한 남자 수도회인 ‘한국 순교복자성직수도회’의 본원 건물로서, 한국인 방유룡 신부의 설계로 1955년 건립되어 역사적·종교적 가치가 크다. 전형적인 라틴십자가(Latin Cross) 평면으로 구성된 이 건축물은 후진(Apse)의 평면을 일반적인 성당에서 볼 수 있는 반원형 대신 타원형으로 설계하였다. 또한, 제단 상부 돔 역시 반원형이 아닌 타원형 반구로 조성되는 등 다른 성당과는 구별되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2015년 12월 등록문화재로 지정 되었다.
현재 수도회 복자사랑 피정의 집으로 사용하고 있는 이 건물은 1층 자료실, 2층 응접실, 3층 성당으로 꾸며져 있다. 이 건물에서 눈여겨봐야 할 곳은 건물 외벽의 순교자상이다. 한국의 순교복자 김대건 신부, 정하상(바오로), 조신철(가롤로), 유진길(아우구스티노) 등 12명의 순교자상이 외벽에 설치되어 있다. ‘최초로 조각된 한국 순교자상’으로 알려진 이 조각상들의 종교적, 문화재적 가치 또한 상당하다. (홈페이지 : www.brotherhood.or.kr)
찾아가는 길
버스 : 1111번, 2112번 버스를 이용, 성북구립미술관·쌍다리 정류장에 서 하차. 03번 마을버스를 이용, 쌍다리 정류장에서 내려 도보 로 3분.
지하철 : 지하철 4호선 한성대입구역 5, 6번 출구로 나와 도보로 20분.
서울성북동 한국순교복자 성직수도회 구본원
등록문화재 제655호 서울특별시 성북구 성북로24길 3
한국 가톨릭 최초의 내국인 수도자를 위한 남자 수도회인 ‘한국 순교복자성직수도회’의 본원 건물로서, 한국인 방유룡 신부의 설계로 1955년 건립되어 역사적·종교적 가치가 크다. 전형적인 라틴십자가(Latin Cross) 평면으로 구성된 이 건축물은 후진(Apse)의 평면을 일반적인 성당에서 볼 수 있는 반원형 대신 타원형으로 설계하였다. 또한, 제단 상부 돔 역시 반원형이 아닌 타원형 반구로 조성되는 등 다른 성당과는 구별되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2015년 12월 등록문화재로 지정 되었다.
현재 수도회 복자사랑 피정의 집으로 사용하고 있는 이 건물은 1층 자료실, 2층 응접실, 3층 성당으로 꾸며져 있다. 이 건물에서 눈여겨봐야 할 곳은 건물 외벽의 순교자상이다. 한국의 순교복자 김대건 신부, 정하상(바오로), 조신철(가롤로), 유진길(아우구스티노) 등 12명의 순교자상이 외벽에 설치되어 있다. ‘최초로 조각된 한국 순교자상’으로 알려진 이 조각상들의 종교적, 문화재적 가치 또한 상당하다. (홈페이지 : www.brotherhood.or.kr)
찾아가는 길
버스 : 1111번, 2112번 버스를 이용, 성북구립미술관·쌍다리 정류장에 서 하차. 03번 마을버스를 이용, 쌍다리 정류장에서 내려 도보 로 3분.
지하철 : 지하철 4호선 한성대입구역 5, 6번 출구로 나와 도보로 20분.
[ 47 ] 한국순교복자성직수도회
1. 한국순교복자성직수도회
○ 한국순교복자성직수도회는 무아(無我) 방유룡 신부가 1953.10.30. 창설한 한국 최초의 가톨릭 자생 남자수도회로서, 피정의 집 2·3층 외벽에 한국 최초의 순교자상인 김대건 신부 등 12개의 성상이 있음.
4. 문화재 등록 추진 경과
○ 2015. 03. 23. : 국가지정문화재 등록 신청서 제출 (서울시 역사문화재과)
- 한국순교복자성직수도회 피정의 집 건물과 12명 순교성상
○ 2015. 04. 23. : 한국순교복자성직수도회 현장 확인 (긍정 의견)
○ 2015. 12. 16. : 문화재청, 등록문화재 제655호로 지정
[ 47 ] 한국순교복자성직수도회
1. 한국순교복자성직수도회
○ 한국순교복자성직수도회는 무아(無我) 방유룡 신부가 1953.10.30. 창설한 한국 최초의 가톨릭 자생 남자수도회로서, 피정의 집 2·3층 외벽에 한국 최초의 순교자상인 김대건 신부 등 12개의 성상이 있음.
4. 문화재 등록 추진 경과
○ 2015. 03. 23. : 국가지정문화재 등록 신청서 제출 (서울시 역사문화재과)
- 한국순교복자성직수도회 피정의 집 건물과 12명 순교성상
○ 2015. 04. 23. : 한국순교복자성직수도회 현장 확인 (긍정 의견)
○ 2015. 12. 16. : 문화재청, 등록문화재 제655호로 지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