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변동림은 이상의 소설 주인공이 아니다
- 작품 · 문학
- 소설가 이상이 세상을 떠났을 때 당시 이상의 배우자였던 작가가 그의 유골을 수습하여 미아리공동묘지에 안장한 내용을 담은 수필이다. 이 글이 수록된 『월하의 마음』은 김향안 여사의 산문, 일기들과 사진기록을 함께 엮은 수필집으로, '월하의 마음'이라는 책 제목은 1957년 부산 피난지에서 쓰인 김향안 여사의 수필 제목을 따서 지은 것이다. 김향안, 김환기 부부는 결혼 후 김용준 선생의 노시산방을 물려 받아 수향산방이라 이름을 짓고 성북동에 자리를 잡았다. 성북동의 자연을 사랑했던 김향안의 마음을 책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시대:현대
- 주소:서울특별시 성북구
- 나는 상(䉘)의 유골을 안고 또 기차를 타고 연락선을 타고 또 기차를 타고 서울에 왔다. 상의 어머니 곁에서 몇 밤을 지나고, 미아리 묘지에 안장(安葬)하다. 비목(碑木)에 묘주(墓主) 변동림(卞東琳)을 기입(記入)했을 뿐 웬일인지 나는 그후 한번도 성묘(省墓)하지 않았다.월하(月下)의 마음, 398쪽김향안의 첫번째 남편인 이상에 관한 이야기이다. 이상은 일본에서 병으로 죽게 되었고, 그의 유골을 일본에서부터 옮겨올 당시의 모습이 기록되어 있다. 1913년 일제 당국에서 지정한 신설 공동묘지 지역에 강북구 오패산 일대와 길음동 일대가 모두 포함되어 미아리 공동묘지가 만들어졌다. 특히 지금의 길음2동을 중심으로 공동묘지가 형성되어 있었다. 공동묘지의 입구는 현재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성북구 삼양로 20) 자리로, 삼양동 산을 중심으로 묘지가 형성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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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하의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