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릉 굿당

비지정유산
장소 · 종교시설
가정집에서 굿을 하기 어려워 외진 곳에 무당이 신을 모시고 굿을 하는 곳이다. 보통 신령과 소통이 잘되는 자리에 있으며 정릉동은 북한산의 기가 세서 굿당이 많이 생겨났다고 한다. 국민대학교와 북악터널 근방에 다섯 개의 굿당이 있으며 오래된 암자를 개조하여 사용하는 곳도 있다. 특히 삼곡사 주변은 예전부터 유명한 기도터였다. 정릉 굿당들은 도시 재개발을 피해 남아있는 몇 안 되는 서울의 민간 종교시설이다. 서울에는 1960년대까지만 해도 수십 개의 굿당이 있었지만, 미신으로 치부되어 대부분 사라졌다. 굿당의 당주는 굿당의 터 안에서 산신, 용신, 서낭신, 산신할머니 등을 직접 모시는 경우도 있다. 굿당에는 굿의 전후처리를 도와주는 사람과 음식 및 부엌일 하는 공양주가 고용되어 있으며 이들은 대개 굿당에서 함께 생활한다. 굿을 의뢰받은 무속인이 제가집으로부터 비용을 받으면 일부를 굿당의 방값으로 낸다. 당호의 끝을 ‘--굿당’, ‘--암’, ‘--사’ 등으로 하는 것은 굿당의 성격을 드러내는 것이다.
정릉동
삼곡사 입구, 박지우, 2020.01.14
공공누리 · 제2유형: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

삼곡사 입구, 박지우, 2020.01.14

삼곡사 입구, 박지우, 2020.0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