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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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 유적
조선시대 마전을 하던 현재 성북구 선잠단 앞 성북천 일대를 가리키는 말이다. 마전터란 옷감을 삶거나 빨고 표백하는 곳을 말한다. 조선 영조 때에 농토가 적고 시장이 멀어 살기에 불편했던 이 지역 백성들의 생계를 위해 도성 안 시장에서 파는 포목을 마전질, 즉 표백하는 권리를 주었다. 그로부터 성북동 양쪽 골짜기의 물이 합류되는 부근의 냇가를 마전터라고 부르게 되었다. 1902년에는 성북동에 표백회사가 들어서 현재 성북초등학교 자리에 마전한 광목을 말리곤 했고, 운수교 자리에는 직조공장이 있었다. 해방 이후 직조 과정이 점차 기계화되면서 사람의 힘으로 마전하는 일이 줄어들었고, 1970년대 성북천 복개공사로 빨래터도 사라지고 이제는 성곽 옆 ‘마전터’라는 음식점 이름으로만 남아 있다.
성북동
성북동(城北洞)의 환희(歡喜), 마전질을 하게 되었다, 매일신보, 1917.07.05

성북동(城北洞)의 환희(歡喜), 마전질을 하게 되었다, 매일신보, 1917.07.05

성북동(城北洞)의 환희(歡喜), 마전질을 하게 되었다, 매일신보, 1917.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