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암동

2004년 01월
작품 · 문학
언론인이자 소설가인 최일남이 월간 『현대문학』 (2004. 01월 호)에 발표한 작품으로, 같은 해 펴낸 그의 열세 번째 소설집 『석류』에도 수록되었다. 서울에서 수십 년간 타지 생활을 하고 있는 화자가 미국으로 이민 간 친구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의 소설이다. 도시화와 산업화를 경험한 기성세대로서 느낀 서울의 변화, 특히 '우리'보다는 '나'를 중시하는 개인주의로의 변모를 비판하면서도 포용하고 이해하는 모습을 보인다. 아울러, 세월의 흐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지역 갈등을 예리하게 짚어내고 있다. 언론인 출신으로서의 날카로운 통찰력과 문학인 다운 푸근하고 개성적인 문체가 어우러지는 작품이다.
돈암동성북동